히가시노 게이고의 6가지 단편 추리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난 이후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찾아 읽고 있다. 물론 직전에 읽었던 ’인형이 잠든 집’은 추리소설이 아니었고, 이번에 읽은 책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역시 내가 기대한 책은 아니었지만 나름의 후기를 남겨 보려 한다. 우선, 책 안에 6가지의 소설은 다음과 같다.
- 친구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 <작은고의>
- 엄마가 밤마다 창문을 열어둔 까닭은 <어둠 속의두 사람>
- 매일 같은 시간 체육관에 나타나는 소녀의 비밀 <춤추는 아이>
- 돈 때문에 살고 죽는 부부의 사정 <끝없는 밤>
- 회사 동료의 죽음에 얽힌 그녀의 사연 <하얀 흉기>
- 코치에게 남긴 작별 인사의 의미 <굿바의, 코치>
- 끝까지 읽어도 어찌된 건지 계속 의아할지도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전부 짤막짤막한 내용이었다. 내가 아는 히가시노 게이고 책의 경우 초반에 떡밥들을 풀어 놓고 마지막에 한꺼번에 풀어 내면서 희열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기승전결의 호흡이 짧은게 아닌가 싶었다.
소감은 여기서 마무리 하는걸로. 장편 추리 소설인줄 알았는데 아쉬웠던 책. 다음 책은 히가시노게이고의 장편 추리소설로 잘 선택 해보자.